안녕하세요. 방구석잉포입니다.
오늘은 지난해 백패킹으로 다녀온 함덕 해수욕장 백패킹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제주도는 어느 곳에서나 백패킹을 해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제가 다녀온 함덕해수욕장은
작년 기준으로 무료로 백패킹이 가능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오자 마자 짐을 싸고 제주도로 날아 갔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약 1시간정도 소요되었던거 같아요.
함덕 해수욕장 야영지에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고 한가로이 해변가를 걸었네요.
함덕해수욕장의 장점은 근처에 간단히 씻고 볼 일 볼수 있는 화장실이 있고,
주변에 상점들이 많아서 좋은 환경의 백패킹이 가능해요.
밤에 파도 소리를 들으니깐 너무 기분도 좋고 그래서 맥주 2캔을 샀어요.
그리고 바닷가로 나와서 맥주 2캔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흡입했네요.
멀리 바닷가에 나가서 어업활동을 하는 불빛이 묘하게 아름다워요.
이런게 혼자만의 백패킹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생각 정리 하고, 생각을 멈추기도 하도, 멍 때리기도 하고,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고 빈둥대고,
맥주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그래서 제가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가 봅니다.
거의 2~3시간을 저렇게 바다를 보았어요. 그리고 텐트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백패킹에 가면 저도 제가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란걸 알고 깜짝 놀라요.
ㅋㅋㅋ 다들 비슷하신가요??
잠도 안오고 주변도 구경하고 싶어 옆에 서우봉으로 향합니다.
만약에 함덕 해수욕장에 가시는 분이라면 서우봉 한번 오르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가 제대로 비치지 않는데도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보입니다. 함덕 해수욕장의 바닷색이 참 예뻐요.
해안 산책로는 은근히 길고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썩 기분 좋은 산책이었네요.
다시 야영장 텐트로 돌아와 장비를 철수합니다.
밤에 피칭했더니 몰골이 꼴 사납네요...;;;
서둘러 정리하고 커피 한잔 산 다음 함덕 해수욕장을 마음껏 거닐었습니다.
밤과 다른 애매랄드 빛 바다가 참 인상 깊네요.
저는 백패킹을 왔지만 차박을 하시는 분도 바닷가 바로 앞에 차박하시는 거 보니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서우봉입니다. 한가로와 보이네요. 저때가 작년 8월이어요.
개인적인 평점은 백팩킹 장소로 5점 만점에 3.5점은 줄수 있는거 같습니다.
★★★☆☆
간만에 포스팅하니 다시 제주에 가고 싶네요.
물론 각각의 해수욕장마다 매력이 있지만, 협재 해수욕장이 참 매력이 있습니다.
백패킹하기에도 좋은 조건이기도 하구요.
다음에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백패킹했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함덕해수욕장 아영장 위치 첨부합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한라산 등산 (ft.백록담 보기 3대 덕 쌓음?) (1) | 2021.07.09 |
---|---|
대관령 하늘목장 당일치기 여행 (ft.선자령 가는길) (0) | 2021.07.09 |
시흥갯골생태공원 당일치기여행 (ft.전망대,생태체험학습,소금창고,산책코스) (0) | 2021.07.09 |
인천대공원 주말 산책하기 (ft.리프레시) (0) | 2021.07.09 |
제주도 2박3일 가족여행 (ft.섭지코지,섭지코지로,딱새우회,고등어회,딱새우라면,옥돔구이) (0) | 2021.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