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잉포입니다.
오늘은 지난해 백패킹으로 다녀온 비양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3대 백팩킹 성지라고들 하죠
1.비양도
2.굴업도
3.선재령
비양도는 우도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비양도가 2군데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협재에 위치한 비양도 역시 백패킹 하기 좋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는 우도에 입도하기 위해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우도에 입도하였습니다.
섬속의 섬 우도
우도안에 마을버스가 있어서 비양도까지 타고 가실수 있습니다. 혹시 뚜벅이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약 15KG의 백팩을 매고 약 한시간동안을 걸어서 비양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때가 8월이었는데 땀을 상당히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우도에 놀러와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전기차로 씽씽 다니는데
참 즐거워 보이더군요
비양도 전
비양도가 보이시나요? 좌측에 조그마하게 보이는 곳이 바로 비양도입니다.
비양도 입구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이 있으니 필요 하신 물건은 그곳에서 사면 됩니다.
비양도 야영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무척이나 많이 불더라구요
어찌저찌해서 텐트를 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짜잔~
땡볕 밑에서 거의 열사병 걸릴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게 때문에 타프를 사지 않았는데, 저 이후 바로 타프를 구매해버렸습니다.
우측에 봉화대 같은곳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포토 스팟입니다.
비양도 포토 스팟
뷰가 어떤지 함께 보시죠..
가슴이 뻥뚤리고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던 곳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기에 올라간
모든 사람들이 탄성이 나오더라구요.
타프가 없어서 양산 가지고 햇볕과 사투를 해야만 했습니다.
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죠..
어느덧 석양이 지더라구요..
석양을 볼때의 그 황홀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봉화대에 올라갔습니다.
봉화대위에서 해가 끝까지 사라질때까지 바라보는데,
그 순간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내가 이세상에 사는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백패킹을 다니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노을이 질때까지 저의 힐링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분들은 고기도 굽고 맥주도 한잔씪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갬성을 놓칠수 없어서 비양도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흑맥주 4캔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갬성을 위해 텐트 안에 랜턴도 켜주고요.
정말 기분좋게 맥주 4캔을 그자리에서 흡입했습니다.
갬성이 오지고 지렸습니다.
다만 단점은 모기가 상당히 많아서 비양도에 가실분들은 모기약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잠이 들었고요
그리고..
여기에 오는 이유 중 하나인 일출을 보기 위해 일출 시간에 맞춰서 일어납니다.
모두 삼삼오오 이미 모여있습니다.
저멀리 동이 틉니다. 제주도에서 일출을 보니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해가 구름에 가리더니..
저런 비주얼로 바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출을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또 이런 얼리버드 갬성에 빠지지 않을수 없어서 넋놓고 갬성에 젖어벌였습니다.
제 인생 백패킹 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물론 더 좋은 곳도 있을수 있습니다. 제 주관적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이때 든 생각이 제주에서 한달 살기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한달이란 시간을 쉴수가 없지만 만약 한달의 시간을 쉴수만 있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제주도로 날라올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하고 비양도에서 제주도로 나왔습니다.
아마 다시 백패킹을 가게 된다면 또 다시 가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우도에서 제주도로 나가기 위해서는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셔야 합니다.
시간표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우도 배 시간표]
조만간 백패킹을 또 떠날것 같습니다.
장소는 아직 고민중이긴 하지만, 결정이 되는대로 바로 떠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백패킹하고 해외에서도 백패킹 해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갬성에서 헤엄치고 싶네요.
오늘은 이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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