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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우도를 가보다 (ft.제주도 뚜벅이 여행,)

by YOLO~ 2021. 6. 3.

 

제주도에서 섬 속의 섬 우도를 가보게 된다. 

우도 안에는 백패킹 하기 좋은 섬 비양도도 있다. 

비양도는 섬 속의 섬 속의 섬 인 셈이다. 

참 제주는 매력적인 장소가 많은 것 같다. 

우도만 해도 그렇다. 

우도 자체만 해도 굉장히 넓어서 걸어서 구경한다고 해도 반나절 이상은 걸릴 것이다. 

성산항에서 출발하다 보니 앞에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점점 멀어지는 성산 일출봉을 보면서 우도로

향한다.

관광객들이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에게 던져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배를 끊임없이 쫒아온다.

배에서는 하나의 관광상품이 된 것처럼 보였다.

친구와 같이 도착했으나 친구는 오토바이를 대여하였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좋은일만 있을 수 없듯이 잠시의 헤어짐은 

나중에 만났을 때 2배의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

나는 그냥 걷는 게 좋아서 약 두 시간 후에 만나기로 하고 저기 멀리 보이는 등대로 가보기로 했다.

우도를 걷는 것 역시 우도만의 낭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다 저편에 보이는 성산일출봉 역시 아름다웠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등대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우도는 굉장히 컸다. 1박 하기에는 애매할 수 있는 크기일 수 있지만,

그래도 반나절 이상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3 지점에서 우도를 내려다보니 경치가 참 좋았다.

꽤나 걸어온 거 같은데도 아직도 상당히 남았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정상까지 , 걸어서 대략 30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다.

 

우도에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꽤 괜찮았다.

저 절벽은 배를 타고 우도를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있는데, 

배를 타고 보면 절경일 것 같았다.

우도도 참 낭만적이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도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데,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형상이었다. 

참 신비로웠다. 

이래서 사람들이 자연을 찾는 거 같다.

이윽고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경치에 빠져 있었더니 1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우도에서 내려와서 급하게 짜장면 한 그릇을 먹었다.

 

짜장면에 총알 오징어 한 마리가 들어 있었는데,, 나름 괜찮았었다.

친구와 만나기 전 해안가 도로 쪽으로 산책을 했다.

화산 폭발 자체는 비극이었을 테지만, 후에는 이런 멋진 암석들로 변해 있다.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보았다.

미래에 대한 생각.. 꿈.. 결심.. 목표..

어느덧 친구와 약속했던 2시간이 다되어가서 다시 항으로 돌아갔다.

2시간 남짓의 시간 이었지만 강렬한 우도를 느낄 수 있었다.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가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다시 제주도에 오게 된다면 우도의 반대편을 아직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걸으면서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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